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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일리(my daily) 2012.06.10.






인터뷰 원문은 이 곳에.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240746 )



옆에 서 있기 부담스럽다. 배우 김영광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말이다. 


김영광은 모델 출신답게 훤칠한 키에 균형 잡힌 몸매, 우월한 외모까지 지녔다. 게다가 연기도 잘 한다. 이런 김영광이 자신에게 제격인 배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바로 신태라 감독의 영화 '차형사' 속 한승우라는 캐릭터다.


'차형사'는 마성의 D라인을 가진 '패션 브레이커' 차형사(강지환)가 패션모델이 돼 런웨이에 잠입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런웨이 잠입 작전을 다룬 만큼 모델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외모는 물론이고 연기력 또한 뒷받침 돼야 했던 것. 


김영광은 "승우(극 중 김영광) 역할이 모델이다. 모델 일을 많이 해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우 캐릭터와 공통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어서 좋았다. 또 코믹한 부분이 없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그 안에서 진지함이 더 잘 보일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을 했다는 것과 승우 대사가 공감이 갔다. 대사 중 옛날에 했던 인터뷰와 비슷한 말이 있었고, 시나리오에 모델의 고충도 잘 표현됐다.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공감됐다"며 "쇼에 섰을 때 기분이 정말 좋다. 희열감이 든다. 쇼는 저한테 마약 같다는 류의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섭고 긴장되고 런웨이가 길어보였는데 나중이 되니까 더 오랫동안 걷고 싶고 짧아 보였다. 그 순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차형사' 외에도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랑비'에서 소녀시대 윤아의 첫사랑으로 출연했다. 영화 개봉시기와 드라마 방송 시기가 맞물리며 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김영광은 "어린 아이들이 (날) 좋아한다"며 "누나들도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아이들에게 혼을 뺏긴다고 해야 하나,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 무대인사 할 때 소리 지르는 걸 듣고 나면 아무 생각도 안 난다. 무대인사 때 이렇게 얘기해야지 생각했는데 그것도 잊어먹는게 된다"고 말했다. 


또 "'차형사'나 '사랑비'를 하면서 팬들이 갑자기 많이 늘었다.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팬들이 도시락도 싸왔다. 너무 고맙긴 한데, 아침부터 싸온 걸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김영광은 색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꿈꾸고 있다. 배우로서 그의 욕심은 판에 박히지 않아 신선하다. 


그는 "바보나 살인마 역할을 하고 싶다. 액션, 멜로도 하고 싶다"며 "바보나 살인마 같은 경우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과거 같은 것들이 비밀로 부쳐지고 궁금하게 만든다. 깊이 있고 디테일하고, 좀 밝지만은 않은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 잘 웃고 밝은 이미지였는데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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